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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의 예술총감독, 파주 벽초지수목원 설계·시공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명상센터 예술총감독. 화려한 경력의 주인공이 아파트 단지 조경을 주민들과 함께했다. 인근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는 일이었다. 일산서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4단지 주민들의 정원 작업을 함께한, 서양화가이자 조경예술가인 정정수 정정수환경조형연구원장(69세)이 그 주인공이다. 공동체라는 가치를 함께일의 시작은 이렇다.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4단지 주민 네 명(심선자·박상희·오정숙·조수진)이 의기투합해서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공모사업에 지원해 열정과 노력, 기획력에서
뉴스
이명혜 기자
2021.05.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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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가가 조리한 맛깔나는 상차림비단잉어와 역돔이 헤엄치는 채소농장통유리창 전망이 멋진 카페 한 곳에[고양신문] 39번 국도를 달려 고양동을 지나 파주 보광사 방향으로 가는 길은 마치 대관령 고개를 넘는 것 같은 구불구불 산길이다. 개명산을 지나 고령산으로 접어드는 이 길은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멀리 나들이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살짝 설레게 한다. 흔들다리로 유명해진 마장호수 가는 길가에 이색카페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한나절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는 동네다.보광사를 지나 조선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가 묻혀있는 소령원을 채 못
문화·전시·스포츠
이명혜 기자
2021.05.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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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60세부터 서예 삼남매부부 6명 예술전업·취미“자식들 우애 좋으니 흐뭇”13일까지 파주 교하도서관 3층 전시[고양신문] 가정의 달을 맞아 훈훈한 가족전시회 소식이 들려왔다. 정발산동에 사는 고양 토박이 이수욱 씨 댁 이야기다. 아버지인 이규만씨의 여든여덟을 살을 의미하는 ‘미수(米壽)’를 기념해 어머니 송정숙(87세)씨의 작품과 삼남매 부부 등 일곱 명의 가족원들이 작품을 모아 가족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송정숙씨는 일산이 신도시로 변모하기 전에는 농사를 지으며 자녀 교육시키고 뒷바라지 하다 60세부터 서예를 시작해 행주서예
지역
이명혜 기자
2021.05.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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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도시 일대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의 대규모로 서식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출판도시 갈대샛강 시민생태조사단(이하 ‘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기모니터링에서 갈대샛강 상류와 중류에서 70여 마리의 대모잠자리를 발견했다. 1년째 진행 중인 갈대샛강 모니터링에서 멸종위기 곤충이 관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수의 멸종위기 조류와 양서류에 이어 대모잠자리까지 발견되면서 출판도시 습지의 생태적 가치에 새삼 눈길이 쏠리고 있다.대모잠자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며, 수생식물이 밀집
정치·행정
이명혜 기자
2021.04.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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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매년 4월이면 들리는 말이 ‘잔인한 달’, 시인 엘리어트가 자신의 시 ‘황무지’에서 읊었던 시구 덕이다. 4월은 겨울의 흔적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지도 않았지만, 따뜻한 햇살이 생명의 기운을 북돋우는 시절이다. 하지만 생명들은 땅속에서 필사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 자신들을 가둔 채 짓누르고 있는 흙을 헤치고 밝은 세상으로 떡잎을 내밀기 위해서다. 그렇게 고통스런 과정을 거쳐야 생명의 환희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올 4월은 사람들에게 그 어떤 해보다도 잔인한 달이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 한 해를 통째로 잃어버리다시피하고 화
지역
이명혜 기자
2021.04.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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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거점평생학습센터인 원흥평생학습센터 개소식이 19일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강경자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이은광 고양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이희숙 원흥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원흥평생학습센터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교육·문화의 거점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자체· 교육청의 협력모델로 추진됐다.시는 작년 3월 고양교육지원청과 원흥평생학습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생학습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거점 평생학습센터 설
사회·교통·환경
이명혜 기자
2021.04.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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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구조물을 만들며 수학과 기하학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지오아카데미’에서 올해 활동에 참여할 장애-비장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장애청소년 5명, 비장애청소년 15명. 김영만 대표는 “모집된 청소년들은 비대면 수업을 통해 구조물 만들기를 배우며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고, 대면이 가능한 시기에 함께 모여 축제처럼 구조물 만들며 서로 친구가 되어 즐기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4회의 온라인 교육과 1회의 대면활동으로 진행된다.비장애청소년들은 장애청소년과 복지시설 입소 장애청소년들이
사회·교통·환경
이명혜 기자
2021.04.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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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취약층 노인 격차 확인일반도 앱사용에 어려움 겪어“노인교육·복지 방향변화 필요”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많은 부분 비대면 디지털사회로 이행했다. 이제 비대면 디지털 활용능력은 생존과 직결될 만큼 중요해졌다. 몇해 전부터 매장에 등장한 키오스크는 노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돈 있어도 못 사먹는 상황이다. 비단 노인뿐 아니라 50대도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다 집에 가서 울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계를 활용한 비대면 주문,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온라인 교육은 반드시 적응해야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뉴스
이명혜 기자
2021.04.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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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인 후원 물품 저렴한 가격 판매장애인 12명 소중한 일터… 만족도 높아자원 리사이클링으로 환경도 지켜 [고양신문]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쇼핑공간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이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일산동구 식사동에 자리한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8000여 점의 의류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이 알뜰 고객을 기다린다. 종류별로 구분돼 가지런히 걸려있는 옷들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새것처럼 깔끔하다.처음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하나같이 꼼꼼하게 부착된 태그의 가격표를 들여다보다 깜짝 놀란다. 티셔츠는
지역
이명혜 기자
2021.04.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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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가 ‘정치로부터 체육을 분리한다’는 취지로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선으로 전환된 지 1년이 됐다. 코로나19로 체육계가 어려운 시기에 고양시체육회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초대민선회장인 나상호(69세) 회장을 만나 비전을 들어보았다.경선을 통해 선출돼 2020년 1월 16일자로 업무를 시작한 나상호 회장은 고양YMCA 이사장과 일산중고 총동문회장, 경희대관광대학원 총동문회장 등을 지냈다. 고양시족구협회를 창단해 1, 2대 회장을 지냈으며 고양시체육회에서 20여 년간 운영위원,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치며 왕성한
뉴스
이명혜 기자
2021.04.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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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발행해 교인에 배부21개 점포에 50만원씩 지원“실제 도움되고 마음 고마워”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고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임대’라고 써붙인 점포가 늘어나면서 거리를 걷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지역경제가 무너질 위기 속에서 일산 그리스도의 교회(일산서구 대화동)의 ‘COVID-19극복 사랑실천운동’ 소식이 알려지며 봄바람같은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일산 그리스도의 교회는 교회 주변 21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1만원권 50장씩)을 만들어 교인들에게 나눠줬다. 음식점, 카페, 미용실,
뉴스
이명혜 기자
2021.04.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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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원당역과 가깝고 고양어울림누리와 인접한 성사2동은 원당역 뒤편 불당골부터 어울림누리를 포함하는 구역이다. 교통 편리하고 좋은 문화시설을 품은 마을에는 어떤 고민이 있을까? 박진수(66세) 성사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 마을의 현안과 구상을 들어보았다. 공간부족이 가장 큰 고민박진수 위원장은 마을이야기를 시작하자 안타깝고 답답한 속내부터 풀어냈다. “성사2동은 원당역 가깝고 도로망이 좋지만 아파트만 밀집해있어서 주민 간에 조화를 이루기가 쉽지 않아요. 마을 절반이 어울림누리이고, 큰 상가조차 없어서 후원받을 만한 곳도 없어
뉴스
이명혜 기자
2021.03.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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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산들거리는 봄바람에 꽃내음이 묻어오면 춘심(春心)이 동하여 밖으로 나서게 된다. 목련, 개나리, 매화 꽃구경하며 나들이 하다보면 큰 일교차에 자칫 감기 걸리기 쉽다. 시도때도없이 쏟아지는 졸음을 떨쳐내기 어려우니 바야흐로 춘곤증의 계절이다. 봄은 1년 중 가장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봄철에 원기충전을 충분히 해두어야 그 해를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다.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듯,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면 약이 필요없다. 그랜드백화점에서는 3월 31일부터 일주일간 봄정기 빅세일을 시작한다. 지역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식품
지역
이명혜 기자
2021.03.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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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3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원당시장은 1986년 골목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면서 1990년대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금은 단골고객, 전통시장의 ‘맛’을 아는 소비자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몇년 전부터 시장 중앙통로 정비, 배달서비스 개시, 쾌적한 환경조성 등 변화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 그 중심에는 상인회가 있다. 원당시장상인회 강연희 회장(61세)를 만나 원당시장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시대 맞춰 다양한 서비스 개발원당시장은 약 70개 점포에서 식재료, 의류, 생활용품, 건강식품, 분식 등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뉴스
이명혜 기자
2021.03.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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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그래서 학부모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학부모단체 중 ‘고양시학부모교육특별위원회(이하 교특위)’의 임경희 회장을 만나 보았다.좋은 교육환경 위한 학부모단체교특위는 ‘일산서구 교육특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14년전인 2007년 출범해 일산의 교육발전을 위해 활동하다가 지난 2019년 6월 ‘고양시학부모교육특별위원회’로 재조직하면서 임경희 회장이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교특위는 매월 월례회를 통해 학부모와 소통하고 기부와 봉사활동, 성범죄예방교육과 캠페인 등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
뉴스
이명혜 기자
2021.03.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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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탄소중립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탄소중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1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탄소중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고양선언문을 선포했다.이번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홍정민 국회의원, 조명재 전 환경부장관,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탄소중립의 취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정치·행정·학계·전문기관·시민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정치·행정
이명혜 기자
2021.03.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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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다양한 제안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다가 올해 ‘고양시 지역의 소득수준별 건강불평등에 관한 연구(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건강검진결과와 장기요양서비스 이용률을 중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화제의 인물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에서 재직하다 지금은 공로연수 중인 심철재(61세) 부장이다. 고양신문 기사, 논문 주제로 정해심 부장은 56세에 석사과정을 시작해 올해 2월 인제대학교 고령친화산업정책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만학도이다. 경제적 불평등이 건강불평등을 가져온다는 것은
뉴스
이명혜 기자
2021.03.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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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문화예술교육원 통해문화예술인 네트워크 만들어“새로운 시선·해석 능력 키우고 지역 예술생태계 활성화 하고파”[고양신문] “문화예술교육사 양성과정은 예술을 매개로 나와 상대를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갖게 해주는 과정이었다.”문화예술교육사 자격을 취득하고 참다운 예술교육을 고민하며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정경미 씨를 만나보았다. “예술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죠. 문화예술교육사 자격과정을 통해 예술인들이 지역기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같은 가치관을 가진 예술인들이 협업하며 우리가 배워왔던 과거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고,
사회·교통·환경
이명혜 기자
2021.02.2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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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문화예술교육에도 전문자격증이 있다. 민간자격증이 아닌 국가자격증이다. 전국 8개 대학 문화예술교육원에서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중부대학교(총장 엄상현) 문화예술교육원에서 문화예술교육사를 양성한다. 문화예술교육사에서 인정하는 전공은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국악, 사진, 만화-애니메이션, 디자인, 공예 등 총 10개 분야다. 중부대 문화예술교육원에는 연극, 사진, 음악, 만화-애니메이션, 영화 등 5개 분야 과정이 개설돼 있다. 일반인에게는 조금은 낯선 ‘문화예술교육사’ 제도에 대해 Q&A 형식
사회·교통·환경
이명혜 기자
2021.02.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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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봄날이다. 장항습지에는 귀향을 서두르는 재두루미가 모여들고, 마을에는 봄을 알리는 박새의 어여쁜 노랫소리가 가득하다. 이런 날에는 고운 스카프 두르고 화사한 길을 거닐고 싶다. 어디를 가볼까나.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밤리단길 골목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카페 하나를 만났다. 상아빛 외벽, 쉬폰 소재의 커튼이 드리워진 통유리가 멀리서도 눈길을 끈다. 입구에는 유칼립투스가 그려진 보태니컬 액자가 맞이하는 이국적 느낌의 카페다. ‘보타니카 바이선리(Botanica by sun lee)’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2019년 10월
문화·전시·스포츠
이명혜 기자
2021.02.26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