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천안 자원봉사단 이사장 도명스님

7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사고와 열정 하나로 부처님의 넉넉한 자비심을 실천해오고 계신 노스님이 바로 사단법인 천수천안 자원봉사단 이사장 도명스님(고양 덕양사 주지)이다.

어릴 때 불교집안에서 자란 도명스님은 늘 천수경을 들을 수 있었고, 특히 24살 때 경남 고성에 있는 운수암에서 가부좌를 하고 수행하는 젊은 스님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출가를 결심했다고 한다. 나중에 그 스님이 불교계의 큰스님이신 "청담스님"이라는 것을 알고 한때 시봉하기도 했다는 도명스님은 82년 2월 고양시에 터를 잡고 살면서 자원봉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도명스님은 고양시 불교 사암연합회 9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사찰들의 참여가 아쉽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초파일 연등행사 때 25개 사찰이 참여했고, 현재 10여개 사찰에서 후원을 해주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참여와 후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수천안 만큼은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종교를 초월해서 자원봉사를 하는 곳으로 인식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스님의 눈빛에서 고양시 곳곳에서 그 뜻이 실현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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