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축구회 일산 동구청장기 우승

일산 동구청장기 축구 대회가 정발축구회의 우승으로 지난 10일 폐막 되었다.
이번 대회는 일산구가 분구 되면서 열리는 첫 대회로 많은 축구동호회와 회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산구청장기를 계승한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인 25개팀이 참여하였으며 열띤 예선리그와 결선리그를 통해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정발, 전통의 강호 한울, 조직력의 백석, 힘의 축구를 구사하는 중산 등 4강이 우승을 향한 각축을 벌였다.

4강전에서 한울축구회는 공동 득점상을 수상한 이승일 선수를 앞세워 백석 축구회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 하였고, 정발 축구회는 멀티플레이어 김영록 선수를 앞세워 강호 중산축구회를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도착 하였다.

정발과 한울의 결승경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경기로 진행되었는데 전반 10분 한울의 선취 골로 한울의 우승을 점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어 펼쳐진 후반전에서 김영록선수를 라이트 윙으로 포진시키는 등 대반격을 시작한 정발 축구회는 후반10분 동점골, 13분에는 역전골을 성공 시키면서 1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정발 축구회의 감독 김희섭씨는 “ 예선리그 때부터 강팀들하고의 경기로 많은 피로를 느껴 왔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결선리그에서는 우리 팀 컬러인 공격형 축구를 구사하지 않고 수비 위주와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맞섰는데 그런 전술이 들어맞아 우승을 한 것 같습니다.” 라며 우승전략을 전했다. 김희섭씨는 전 축구인으로서 월드컵의 주역 황선홍씨와 친구관계이기도 하다.

신용환 일산구 축구연합회장은 폐회식에서 “그 동안 일산구청장기로 대회를 치러오다 이번에 새롭게 일산 동구청장기로 개명하여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대회였지만 축구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준 박광일 구청님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여러분의 협조와 도움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다시 한 번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또한 오직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으로 이렇게 대회에 참여한 동호회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라고 인사를 전했다.

우승 정발 축구회 ( 회장 양재학 )
준우승 한울 축구회 ( 회장 김민규 )
3위 백석 축구회 ( 회장 이석구)
     중산 축구회 ( 김영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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