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핸드 박상돈 회장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이 좋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다”라고 말하는 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 박상돈 회장.

박회장은 꿈 많고 끼 많은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주기 위해 2001년 조인핸드를 설립하고 다양한 청소년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화정 근린공원에서 ‘청소년문화한마당’을 열고 있는 것을 비롯해 군부대,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공연하고 최근에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과 매니아축제, 만화축제까지 안하는 일이 없다.

“재능은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만의 문화활동이나 공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마음껏 자신의 끼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박회장은 말한다. 

박회장의 청소년 사랑은 화정의 로데오 거리를 청소년들의 문화 거리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박회장은 “수많은 거리들이 있지만 정작 청소년들을 위한 거리는 없더라”며 “화정 로데오 거리를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자신의 청소년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요즘 청소년 문화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 박회장은 사회나 부모들이 아이들을 모두 엘리트로 만들고 싶어 하고 학업이 주가 된 요즘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다. 그래서 박회장은 앞으로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한다.

박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빠져 있다보니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며 “인성체험수련대회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예절을 가르칠 것”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청소년은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박회장은 청소년들에게 “큰 것을 바라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면 꼭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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