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천 산책로 제안

"인심이 후덕하고 정이 많은 이곳에 오게된 것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978년 송포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학용 효자동장은 지난 5월에 이곳으로 부임했다. 김 동장이 들려주는 효자동의 현안은 우선 비와 관련돼 있다. 지축동은 지대가 낮아 비가 오면 침수걱정을 해야 하고, 북한동은 급류로 인한 재난사고가 없는지 염려가 된다고. 또한 북한산을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유지하기 위해 북한산을 아끼는 주민들을 모아 '환경지킴이'를 만들 구상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북한산 음식점들로 인한 수질오염을 줄이기 위한 화수정화시설의 필요성을 얘기하며 시의 상하수도 정비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창릉천 둑방길을 자전거와 산책로를 만들어 행주산성까지 이어지게 하면 고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최소한 북한산에서 지축역까지라도 산책로가 만들어진다면 사람들은 산책로길을 따라 거닐며 이곳의 화훼가게나 음식점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벌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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