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현 동문아파트 축사이전 요구

일산동구 사리현동 동문아파트 주민들이 주변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도로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지난 8일 사리현동 동문아파트 주민 200여명은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곡릉천변 축사 이전과 ▷국도39번 우회도로 인터체인지 이전 설치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동문3단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정희영)는 “아파트 인근 곡릉천변에 있는 3곳의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가 심해 여름에도 창문을 열 수 없고 아이들이 비염과 아토피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 또한 대책위는 건설사측이 아파트 인근에 축사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채 분양했다며 축사 이전을 요구했다.

여기에 주민들은 최근 도로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을 참고 있지만 아파트 옆을 지나는 이 도로에 인터체인지조차 마련해 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시는 이미 벽제교 인근에 인터체인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아파트 인근에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사 이전에 대해서는 축산폐수와 악취가 법적 허용치를 넘지 않았지만 보상을 통한 이전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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