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의료서비스 확대해야

같은 암환자라도 저소득층에 비해 고소득층 환자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립암센터(일산동구 정발산동)가 국회 이성구 의원(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위암 환자의 경우 하위 25%의 저소득군에 비해 상위 25%의 고소득군이 평균 6개월 더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의 경우 고소득에 비해 저소득층의 사망 위험도는 무려 22.6배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소득에 따른 생존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평균 생존기간은 유방암과 자궁암 환자의 경우 고소득층이 1.8개월, 대장암 환자는 2.5개월, 간암 환자는 4.7개월, 폐암 환자는 2.1개월, 위암 환자는 6.2개월 더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차이는 소득계층간 암검진과 같은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립암센터의 경우 지난해 전체 진료환자 중 의료급여 대상자는 5.5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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