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위원 전문성과 시야 넓혀줘

고양지역 각 학교 학부모들이 24일 별무리 운동장에 모여 즐거운 체육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이하 학운협?회장 김달수)가 주최한 체육대회. 초?중?고 학부모 운영위원 200여명이 참여해 피구와 공놀이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

올해로 창립 5년째를 맞이한 학운협은 자생적 단체로 타도시의 모임이 운영위원장간의 정보교류에 그치는데 반해 고양은 학부모운영위원 모두에게 문호가 열려있어 지역교육 발전에 나름대로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회장을 맡은 김달수 시의원은 "학운협의 가장 큰 역할은 정보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육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올해 학운협은 '학운협 소식지'를 발간하고 홈페이지(www.gyschool.net)를 최근 개설했다.

조연주 사무국장은 "학운협이 있고 운영위원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이 올해의 큰 목표"라며 학교운영위원은 돈이 많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영림 수석부회장은 "올해 가장 보람있었던 활동은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개최한 원어민 여름영어교실"이며 또한 얼마 전 창간된 소식지를 통해 여러 학교의 사례들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영숙씨(화수초 운영위원)는 "학운협 세미나에서 학교급식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으며 운영위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됐다"며 정보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용석 초등부지회장은 "전문가를 초빙한 체계적인 교육과 타 학교 견학 등을 통해 학부모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고 학운협 활동의 긍정성을 들려줬다.

학운협의 올해 주요 활동을 보면 △고양시장과의 간담회(2회) △임원 워크샵 △원어민 여름영어교실 △소식지 창간 △홈페이지 개설 △학교숲의 날 참가 △반디교실 후원 △중국유학 특별강좌 △한강하구 생명문화제 워크샵 후원 등을 들 수 있으며 올 겨울방학에도 원어민 영어교실을 꼭 개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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