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의원 주최 쉘브르서

국회남북교류협력의원모임(대표 최성 의원)주최 '통일문화 대제전'이 5일과 6일 양일간 갤러리 쉐브아(덕양구 오금동)에서 있었다.

가을 단풍이 절정인 요즘, 갤러리 쉐브아의 조각과 어우러진 단풍들은 한 폭의 그림인양 눈을 돌릴 수 없을 만큼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통일문화 대제전'은 북한 사진전과 고미술전, 북한상품 바자회 등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귀한 전시와 강연, 음악회가 열린 문화 축제의 자리였다.

5일 오후 개회식에 이어 '남북사회문화교류의 현안과 전방'에 대한 배기선의원(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의 강연과 평화를 위한 재즈 음악회가 있었다. 6일 오후 3시에는 '남북화해협력시대, 통일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강연이 있었다.

"신체도 허리가 튼튼해야 건강한 것처럼 우리의 국토도 통해야 합니다. 남북이 통합하면 경제 강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국가로서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라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라는 큰 산과 IMF라는 큰 강을 건너 전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21세기로 전진하는 희망을 다함께 가집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작은 평화음악회에서 피아노 임미정씨와 소프라노 오은경씨의 피아노 연주와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줬다. 일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북한 관련 전시회와 강연을 들으면서 북한에 대해 더욱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 /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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