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녹지공간 늘리겠다”

고양시가 일산서구 대화동 대화레포츠공원안에 있는 배드민턴장을 증축하려는 계획에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해 6월 준공한 대화동 실내 배드민턴장을 현재 5면(265평)에서 7~8면(400여평)으로 증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원을 이용하는 일부 주민들은 배드민턴장을 증축할 경우 녹지공간이 줄어들고 이용객이 늘면서 불법주차도 늘어 교통체증 및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영한씨(44)는 “지금도 일부 회원들의 전유물로 전락해 대다수 주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대다수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시설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민원에 시는 현재 보도블럭이 깔린 공원내 200여평을 녹지로 변경하고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해 체육공원의 녹지기준면적 50%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부족한 주차공간은 이용이 적은 현재의 테니스장 옆으로 주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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