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숙 고양시사편찬위 연구원

"북한산을 오르면 자연을 느끼면서 또한 역사와 만나는 곳입니다."
이번 북한산 문화답사 안내를 맡은 고양시사편찬위 연구원인 권효숙씨는 그동안 국문학자인 정후수 교수(한성대)와 함께 북한산 곳곳에 새겨진 암각문을 조사하고 탁본을 뜨는 활동을 해왔다.

이 활동 속에서 권연구원은 "내가 이 산을 명산이라고 느끼듯이 옛사람들도 같이 느꼈음"을 알 수 있었고 그 옛사람들이 남긴 그들의 정서를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뜻깊은 일을 오늘 같이 하게 되었다고 반가워했다. 행궁터에 가보면 마치 연꽃의 한가운데인양 주위가 겹겹이 꽃잎처럼 둘러싼 느낌이라며 옛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얼마전에도 안산지역의 답사모임 북한산 안내를 맡았던 권연구원은 그때 사람들이 행궁터와 비석거리 등을 둘러보고는 북한산을 다시 인식하게 되어 보람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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