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안 먹어도 된다.” 아니 “먹이지 말자.”
동물잡뼈와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콩찌꺼지, 항생제, 성장촉진제, 영양제 들을 섞은 배합사료를 먹고 자란 소에서 나는 우유를 어떻게 믿나. 차라리 칼슘성분이 11배나 되는 건고구마줄기를 아이들에게 먹이자.

참교육학부모 연대 고양지부는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를 펴낸 ‘마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의 김소연씨(환경정의시민연대 아동환경센터)를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김소연씨는 모유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사건으로 우리 먹거리를 고민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직접 해결책을 찾자고 의견이 모아져 주부들이 발벗고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김소연씨는 사실 아이들에게 "수입과일은 나쁘니까 안 돼"라는 식의 강제는 스트레스를 줄 뿐이라며 "반복해서 나쁜 점을 설명해주라"고 권한다. 그래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아이의 정신 건강을 위해 타협할 수도 있다고.

김소연씨는 아이들에게 우유는 먹이지 않고 있다. 대신 감자나, 건고구마줄기 같은 대체될 수 있는 식품으로 직접 조리해 먹인다. 약간 가격이 비싸도 생협 물품을 이용한다.

쌀을 과소 평가하지 말라-쌀에는 우유와 같은 양의 철분이 들어있다. 그러나 백미는 죽은 쌀이다. 모든 곡류는 껍질에 영양분의 80%가 들어있다. 현미를 먹자. 5분도 쌀이라도. 잡곡은 항암 작용을 돕는다. 보리나 콩은 소화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단 소화가 좀 늦을 뿐이다. 이런 점이 오히려 항암물질을 만드는 작용을 해준다.

감자는 완전식품이다-감자는 거의 완전식품에 가깝다.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단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싹이 안나도록 성장억제제를 사용한 감자는 피한다. 묵은 감자가 3월∼5월까지 싹이 안 나오면 의심해야한다.
감자를 이용한 가공식품, 녹말가구, 감자튀김, 스낵 들은 수입감자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유전자 조작 감자일 가능성도 높다.

무서운 콩-콩은 훌륭한 식품이다. 그러나 사용량이 많아 수입이 대부분이다. 특히 식용유에 사용하는 콩은 100%가 유전자 조작된 수입콩. 유전자 조작 콩은 씨로서 사용할 수 없다. 생식능력(?)이 없다. 부엌에서 식용유 사용을 가능한 한 줄이자. 약간 가격이 비싸도 현미유를 사용하자.

수입과일은 사지말자-제철 과일, 제철 채소는 건강한 먹거리의 기본. 먼 거리를 이동하는 수입과일은 과다한 농약이나 보존제가 뿌려지는 건 당연지사.
고기의 스트레스까지 같이 먹는다-사람이 만약 좁은 공간에 갇혀있다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생명체인 동물도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 소나 닭들이 먹는 배합사료의 문제점은 이미 주지의 사실.

아토피의 원인은 우유-우유를 더더 많이 만들기 위해 오염된 먹이를 먹은 소에서 나온 우유. 오염물질을 농축한 결과는 아닐까? 일부 학자들은 현대 사회에 급증하는 아토피의 원인을 우유라고 보기도 한다. 낙농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되고 있는 초등학교 우유 강제 급식은 없어져야 한다.

가공식품은 뚝-사탕, 과자, 빵부터 라면, 패스트푸드까지. 전혀 믿을 수 없다. 아이 과자를 사주면서 첨가물을 꼼꼼히 보자 에이스, 칸쵸 너나없이 표백제가 들어있다. 어른들은 과자를 사주면서 아이들 위를 표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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