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석 … 삼송지구 조성원가 낮춰야
김경태 … 원당지구 정비사업 앞당기자
최성권 … c-1지구 보존위해 市 추가부담
김달수 … 동대 의과대학원 유치 적극 나서야

지난달 23일 제111차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시정질문’ 시간을 이용 강태희 의원 등 7명의 의원들이 나와 집행부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의원들은 택지개발, 관리지역세분화, 건축법 등 도시관련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양효석 의원(효자동)은 “지역에 주둔한 군부대를 전방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종합대학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삼송·지축 택지개발지역은 군부대와 재협의를 통해 자족시설의 고도를 높이고 조성원가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현석 시장은 고양시가 수도권정비계획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대학 신설이 금지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올해 건교부의 제3차 수도구너정비계획법 개정 작업에 고양시의 개발제한구역 외 지역을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시키고 4년제 대학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줄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적으로 환경등급이 높은 임야는 원래 지반대로 보존해 토사의 반입·반출량을 줄여 설계과정부터 조성원가가 높아지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시장은 택지개발지구내 농업기술센터는 토지공사에 이전하지 않는 방향으로 요구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태 의원(성사1동)은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쇠퇴한 원당지역(주교·성사동)의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중에 있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의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의 사업시기를 1단계로 앞당길 의향은 없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강 시장은 “재개발구역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올해 1월 기준으로 절반이 넘어야 하지만 조사결과 전체 건물 1,502개중 노후 건축물이 11%에 불과해 사업시기를 앞당기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최성권 의원(일산2동)은 일산2택지개발지구 c-1블럭 1만3천평을 보존하기 위해 주택공사는 352억을 요구하고 있고 시가 200억을 제시해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52억원의 차액을 고양시가 부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강시장은 “주택공사가 원형보존 요구는 수용할 수 없지만 c-1블럭 개발면적을 4천평으로 줄이고 9천평의 보존에 대한 손실은 주공사업인 풍산역 입체화도로개설 부담비용 200억원을 100억원으로 줄이는 것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답변해 왔다”며 “시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안에서 최대한 주민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수 의원(화정1동)은 “동국대가 올해 6월 경주캠퍼스에 있는 의과대학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동국대 일산병원 옆 캠퍼스 부지로 위치를 변경해 것을 요청했다”며 “동국대가 일산병원을 축으로 종합의료복지타운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시장은 “지난해 5월 ‘접경지역 4년제 대학 유캄 제안서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성신여대도 제2캠퍼스를 고양에 이전하기 위해 수차례 실무회의를 가졌다”며 “각종 규제와 토지가격이 높아 제약조건이 많지만 대학이전을 위한 입지후보지를 선정해 진입로와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등 유치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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