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교통의 흐름을 신호기가 자동으로 인식해 신호등을 조정하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에만 보행자 횡단신호가 껴지는 등 차량 흐름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반감응제어 신호기를 2억8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방도 310호선(시민대로)에 있는 산황로 입구, 군부대(9사단정비대대) 입구, 원당중학교, 농업기술센터 등 4곳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반감응제어 신호기는 직진 차량의 통행을 항상 감안하고 좌회전 방향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검지기가 인식해 좌회전 신호를 켜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달 22일 시청 별관에 있는 버스정보센터에서「반감응제어 신호기 설치사업」보고회를 열고 센터안에 신호관리를 위한 미니센터를 별도로 설치했다.

시는 또한 신호제어 시스템과 함께 산황로 입구 및 군부대(9사단정비대대) 입구에 보행자 버튼을 설치해 보행자가 버튼을 눌러야만 횡단보도 신호등이 켜지도록 했다.

한편 시는 이같은 시스템을 적용한 후 차량의 평균 지체가 22~37% 감소하고 주방향 대기차량수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반감응 신호 설치사업을 통해 고양시의 전체적인 교통신호시스템 선진화가 가능해져 차량의 전체적인 소통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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