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후 첫 경기도 감사

지난 4월에 개장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이 개장 첫해 3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달 24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킨텍스 현장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은 올해 킨텍스의 수지분석자료와 가동률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킨텍스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킨텍스는 매출액 목표 120억원으로 잡았지만 90억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매출원가와 관리비 등을 제외하면 3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김인식 대표이사는 “중국 상해의 푸동 전시장도 개장 첫해에는 30%의 가동률을 보였으며 4년이 지난 지금도 42%의 저조한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킨텍스는 올해 45~50%의 가동률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이사는 또한 “킨텍스로 인해 고양시가 국제전시컨벤션 도시로 발돋움했고 지역에서 2천여명을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은길 의원(고양2)은 “중요한 것은 가동률보다는 당초 매출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킨텍스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킨텍스는 올해 30억, 2006년도 15억, 2007년도 5억 적자를 기록하고 2008년도에야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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