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가던 4살 여아 물려 중태

구랍 23일 오전 8시께 덕양구 동산동 S아동복지시설에서 유치원에 가기 위해 차를 기다리던 이모양(4)이 인근 골프장에서 뛰쳐나온 개에 물려 중상을 입고 서울 S병원으로 후송되는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을 문 개는 인근 골프장에서 경비견으로 키우던 3마리의 개 중 한 마리로 이날 아침 운동을 시키기 위해 잠시 줄을 풀어놓자 이양에게 달려들어 배와 가슴을 물어 중상을 입혔다.
병원에 후송된 이양은 30여곳의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며 병원측은 동물전염병 감염여부 등을 진찰하고 있다.

한편 이양은 부모가 이혼을 해 지난해 6월 아동학대보호센터에서 이곳 시설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덕양구에만 개를 사육하는 농가가 93곳(식용견 6,226마리, 애완견 1,568마리)나 되고 이들 농가에는 구청이 주기적으로 관리와 점검을 벌이고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개에 대한 관리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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