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아동문제 해법찾기 토론회

‘방과후 아동보호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김현미 국회의원(열린우리당·여성위)의 주최로 지난 21일 일산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양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의원을 비롯해 박영미 한국여성연합 공동대표, 국무조정실 오승현 교육정책과장 등 각계 전문가가 열띤 공론장을 벌였다.

김 의원은 “현재 방과후 아동보호를 위한 정책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방과후 교실’ 운영,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 운영’, 여성가족부의 ‘방과후 보육시설’ 운영 그리고 청소년위원회의 ‘방과후 아카데미’로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방과후 교육에 대한 각 부처의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 참석자인 오승현 국무조정실 교육정책과장은 주관부처가 필요한 것을 인정하며 국무조정실 산하에 위원회를 둘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청소년위원회의 이광호 청소년위원회 청소년정책단장은 청소년 수련시설을 이용한 방과후 아카데미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토론시간을 이용해 최창의 경기도 교육위원은 “과후 보호 및 교육이 어린이나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숙 고양여성민우회 지역자치위원장은 “방과후 정책이 고학력 여성의 새로운 취업의 길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8월 서울에서 아동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김현미 의원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방과후 아동지도가 가정과 학교의 보완적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정책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