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원하지만 기러기는 싫어

<경기도, 대도시 학부모 영어교육 인지도 조사>
초·중학교 학부모들의 절반 이상이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학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및 5개 광역시 30~40대 주부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기유학에 대한 인지도 조사(전화조사) 결과 자녀들의 영어교육 방법으로 학원이 5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습지 구독이 38.5%로 나타났다. 특별히 영어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13.5%에 불과.

반면 자녀에게 시키고 싶은 영어교육 방법으로는 영어학원(29.7%), 영어캠프(16.5%), 개인지도(16.3%), 학습지(15.4%), 해외연수(10.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40.3%가 자녀의 영어교육 및 미래를 위해 조기유학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61.4%가 ‘경제적인 문제’로 조기유학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반면 조기유학으로 자녀와 가족이 떨어져 있어야 하는 ‘기러기 가족’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운 45.5%가 ‘가족이 헤어져 지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응답은 16.2%에 불과했다.

조기유학을 보내기 적합한 시기로는 ‘중학교’(26.5%)가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교 고학년’(21.7%), ‘고등학교’(16.5%), ‘초등학교 저학년’(11.9%)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국가로는 ‘캐나다’(35.9%), ‘미국’(26.5%), ‘호주’(18.4%), ‘영국’(5.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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