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업소를 잡아라

<발문>
한상 푸짐한 음식을 앞에 놓고 기분좋게 식사를 마친다. 아직도 많은 반찬 그릇들이 가득하고 고기를 먹느라 밥은 반 그릇도 다 못 먹었다. 이제 이 남은 음식들은 어디로 갈까.
이 음식들이 대부분 ‘재활용’된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 재활용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손님상으로 다시 나가거나 종업원들이 먹는 방법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는 절대 재활용을 해선 안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그나마 양심있는 업소에서 종업원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김진희 실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업소가 결국 경영마인드를 갖고있고 그만큼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은 음식점이라고 단언한다. 소비자가 음식을 왜 남기는지 궁금해하고 덜 남기도록 노력한다면 그만큼 소비자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때문.
녹소연 그린캠페인의 모범업소로 우선 추천된 중국음식점 ‘남궁’과 한식당 ‘머루다래’에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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