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형은 하락세 지속

고양시의 오피스텔 거래가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사무용이 아닌 주거용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매매거래뿐만 아니라 전세 및 월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30평 이상 대형평수뿐만 아니라 30평 이하의 소형오피스텔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매물은 16평형으로 지역에 따라 시세차이가 많이나지만 보통 5~7천만원 사이에 매매가 이루어지고 23평형은 8천만원에서 1억 3천만원까지 매매되고 있다.

주거를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은 단층식보다는 복층식을 선호하며 직접 구입보다는 전세나 월세를 선호하고 있는 편이다. 근래는 명문학교와 가까운 오피스텔과 학교와의 거리가 먼 오피스텔간의 가격차가 같은평형에서 최대 2.5배까지 차이가 나고 오피스텔 밀집지역보다는 도심지의 위치한 오피스텔이 더욱 인기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워낙 오피스텔 경기가 침체상태에 있어 백석동과 같은 오피스텔 밀집지역은 아직도 공실인 방이 많이있고 호수공원 인근 오피스텔도 3년전 보다 2~3천만원 낮은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일반 오피스텔이 서서히 거래를 회복해가고 있는 반면 주상복합형 오피스텔은 날이 갈수록 계속 시세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산의 한 부동산 중계업자는 "일산은 수요자가 만하 서울과 성남, 분당등에 비해 시세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워낙 오피스텔의 수가 많아 만성적 공급과잉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오피스텔 경기가 눈에띄게 호전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주 필립스 LCD단지나 송포 물류기지, 한류우드등이 들어서면 고양시 유입인구가 크게 늘 것 이기 때문에 신규 오피스텔이 들어서지 않는한 3년 이후로는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어떻게보면 가격이 떨어진 지금이 오피스텔을 구입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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