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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만날 날을 소망하며안명옥 시인의 첫 서사시집 『소서노』
  • 박대준 기자
  • 승인 2005.12.13 00:00
  • 호수 760
  • 댓글 0
   
 
   
 

요즘 뮤지컬이나 오페라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수준이 차츰 올라가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공연예술이든 그 원천이 되어 주는 것이 원작이다. 이번에 우리의 주목을 끌고 있는 『소서노』라는 서사시집도 오페라 공연을 위한 극본을 염두해 두고 나온 시집이다.

2002년 시와시학 제1회 신춘문예로 등단한 안명옥 시인이 『소서노』(문학의전당)라는 장편 서사시를 처녀시집으로 출간했다. 안명옥 시인은 그동안 문학잡지에 리얼리즘적인 시나 「구멍」 연작시 등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일궈나가는 시인이다. 그런데 이들 시들보다 한 발 먼저 장편 서사시를 처녀시집으로 묶어냈다.

안명옥 시인은 지난 1년 내내 소서노에 푹 빠져 살았다고 한다.
“소서노는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를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국모요 여걸이죠. 찬란한 여왕의 칭호를 버리고 고주몽을 선택했던 여인. 한민족 통일과 고조선 영토회복의 웅대한 꿈을 품고 고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세웠지만 끝내 남편 고주몽에게 배신당하고 남하하여 아버지 다른 두 아들 비류와 온조의 싸움과정에서 비참하게 죽은 비운의 여인. 그러나 소서노는 똑똑하고 아름답고 대륙적인 기질과 쿨한 면을 가진 매력적인 여인이죠.”

안 시인은 요즘 시인들이나 혹은 시인지망생들이 서로 시의 독자가 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시집코너는 점점 섬으로 밀려나는 것을 고민, 변화의 선택이 필요했다고 한다. 새 시대의 독자가 요구하는 시의 매력을 서사시로 시도해 본 것으로 이 시집에서 끝나지 않고 오페라나 뮤지컬로 매력적인 여걸 소서노를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을 소망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고양시립도서관 운영위원을 맡고 예인 편집위원과 고양문협 사무차장을 역임하고 신문사와 잡지사 기지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박대준 기자  yasoo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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