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만을 위한 교회 대화동에 설립

지난 9월 21일 오후 7시 대화동 십대교회(담임목사 김성애·916-1318)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십대교회 헌당예배 전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장훈 홍경민 박경림 등 연예인과 엘피스, 파워프레이즈 선교단이 참여했으며, 지역의 청소년 300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성애 목사는 “십대교회는 십대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단순한 교회로서가 아니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이용되는 공간이기를 원한다. 또 많은 청소년들이 찾아오는 공간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십대교회는 가수 김장훈이 사재 12억원을 출연해 지하 1층 지상4층 연면적 310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와 2층은 청소년 동아리 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3층은 공연장 및 예배실로 사용된다. 각 방별로 엠프와 빔 프로젝트를 갖추고 있어 좋은 청소년 문화공간이 될 듯.

앞으로 십대교회는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며 건전한 청소년문화 형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청소년들도 교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동아리 모임을 갖고자 하는 청소년들이라면 십대교회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은 방안 중에 하나일 듯.

또한 연극·영화·힙합·밴드·워쉽댄스 등 동아리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김장훈 씨는 “십대교회가 고양시의 청소년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기를 원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공간이란 생각을 가지고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말했다. 김장훈 씨는 또 공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연예인으로 구성된 ‘액션 우리누리 후원회’를 조직해 십대교회를 돕고 있다.

액션 우리누리 후원회에 참여한 연예인은 김장훈 유승준 박수홍 박경림 홍경민 등이다. 이 후원회에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한 구좌당 2천원의 후원금을 내면 된다.

청소년을 위해 마련된 십대교회가 고양시 청소년문화의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측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개방된 공간을 활용하려는 지역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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