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주자만 10명 안팍

오는 5월 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각 당 경선을 채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임에도 고양시장 출마 예정자군이 여전히 안개 속에 싸여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자천·타천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15~18명이나 되지만 본인이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인사는 5명 정도에 불과하다.

각 예비후보들은 현재 외부활동보다는 경선을 대비한 당과 후보자간 물밑접촉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우선 열린우리당에서는 권오갑(59) 한국과학재단 이사장과 김덕배(52)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어 강재홍(48) 한국교통연구원장도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출마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문병옥(46) 전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강현석(53) 현 시장의 재선 도전 속에 김용수(45)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처장이 언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박길열(59) 전 고양시자연보호협의회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문기수(57) 전 도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박윤구(49) 전 도의원과 박종기(56) 현 시의원도 일찍부터 시장선거를 준비해 왔다. 백성운(56)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오양순(58·여) 전 국회의원도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 최윤기(53) 천지인 우주보석 회장과 황교선(57) 전 시장도 시장후보로 이야기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뚜렷한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성수(64)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언급되고 있다.

예비 후보를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9명, 열린우리당이 3명으로 다른 시군에 비해 후보자가 많은 편이며 한나라당에 후보가 몰리는 현상을 보였다. 

여기에 각 당에서는 다음달 각 당별로 2~3명 정도의 인물이 추가로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를 되짚어 보면 내부 조율을 거쳐 실제 경선에 뛰어드는 인사는 10명 내외로 줄어들고 실제 시장후보 등록은 5명 미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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