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인 "상업적이다" 반발


경향하우징페어의 부대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리는 아트페스티벌이 상업적인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고양예총과 협의 단체 고양미협에 따르면 아트페스티벌은 경향하우징페어와는 다른 종류의 행사다. 그러나 (사)고양예총과 고양미협은 경향신문이 처음으로 아트페스티벌을 진행하면서 21회 째인 것처럼 홍보하며 작가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양미협 관계자는 “고양예술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가꾸고 있는 고양문화예술의 터전에 자양분을 없애는 행위며 미술인들을 기만하는 이런 정체불명의 행사들은 즉각 중단 돼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양예총과 고양미협은 이번 행사가 공익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상업적 성격이 짙게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아트페스티벌의 개최 후 무분별한 상술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은 우려하고 있다.

2005년 12월 28일자 경향신문에는 ‘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애호가 확대를 위하여 마련된 이번 미술축제에 미술인들과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란 문구와 함께 ‘작품판매 시 작가 100%, 주최측 0%”란 조건’이 나와 있다. 그러나 (사)고양예총과 고양미협은 경향하우징페어 홈페이지에는 ‘작품판매 시 작가 70%, 주최측 30%’라고 돼 있다고 주장했다.  

예술인들은 “경향신문의 홍보내용에는 공익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홈페이지에는 작가의 작품이 팔리면 30%의 금액을 경향신문에서 가져가게 돼 있다”며 “어느 것이 진짜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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