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주최 4월 지역축구팀 대항전


2002년 이어 두번째 열기   재현

월드컵이 열리는 해를 맞아 고양시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고양시 모의 월드컵’ 행사가 오는 4월 고양시 전역에서 열린다.

고양신문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2년에 이어 2번째 열린다.
1회 대회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신화가 시작되기 직전인 2002년 4월, 국내에서 열리는 전세계적인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시민들의 축제로 즐겨보자는 취지로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행사가 열렸다. 당시 이 행사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고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많은 참가신청이 이어졌다.

올해도 1회 대회와 같이 월드컵을 2개월 앞둔 4월에 열려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열기를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가팀은 동별 지역예선을 거쳐 32개 팀을 선발해 이미 결정된 독일월드컵 대진표에 따라 각 국가를 추첨해 실제 월드컵과 동일한 방법으로 대회를 치르게 된다. 특히 본선 32개 팀은 각 동과 팀은 물론 해당 국가의 명예를 걸고 일전을 치른다. 원년 대회를 경험으로 볼 때 대회 규모도 참가선수와 관계자만 1천명에 이르고 지역 응원단과 관람객을 포함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방식도 실제 월드컵과 같이 8개조 예선을 거쳐 16강을 선발하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수는 예선 48게임을 포함해 총 64게임.

한편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다음달까지 대회 조직위원회와 본사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역 대표 성격을 갖고 출전하는 대회 특성에 따라 3월 중 각 동별 자체 예선전을 갖고 1팀을 선발한다. 참가팀이 1팀이라면 자동 출전의 행운도 기대해 볼 만하다.

예선이 끝나는 3월 말에는 국가추첨(대진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확정하고 전체 대표자 워크샵을 갖는다.
본선은 4월 9일 조별 예선에 이어 16일 16강·8강전을 열고 23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을 통해 지역 최고의 아마추어 축구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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