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 이어 3월부터 확대 운영

고양시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2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교 수업이 끝난 후 홀로 집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숙제지도·보충심화학습, 특기·적성교육, 급식·상담 등 생활관리 등의 차별화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위원회가 덕양구 토당동 고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방과후 아카데미’를 시범적으로 운영해오던 사업을 오는 3월부터는 덕양어울림누리내 고양 청소년문화의집 ‘높빛마슬’에서도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으로 청소년수련시설 2개소에서 총 80여 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무료로 방과 후 활동을 지원 받게 됐다.

운영시간은 평일의 경우 학교시간이 끝나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이며 등교하는 토요일의 경우 정오부터 오후 5까지, 휴무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휴무 토요일에는 다양한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 참여하려면 해당 청소년이나 학부모가 동사무소나 학교(교육청)에서 발급하는 기초생활 수급권자 확인서, 법원에서 발급하는 부모의 일시적 파산이나 실직 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고양시 청소년수련관(970-0061) 또는 고양청소년문화의집(960-9681)에 제출하면 아카데미 운영기관과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지역협의회에서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한편 경기도 지역에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14곳의 방과후 아카데미가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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