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26명 신청, 시의원은 3.9대1 경쟁

공천 접수 마감 현 강시장등 출사표

지난 3일 마감된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31개 기초단체장 공천신청 결과 고양시에는 9명의 후보가 몰려 치열한 공천싸움을 예고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12시까지 진행된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 신청마감 결과 고양시는 성남(10명)에 이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 후보로는 강현석(현 시장), 김용수(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처장), 김찬경(전 농업기반공사 고양지사장), 박길렬(전 자연보호협의회 회장), 박윤구(고양시 생활정치연구소장), 오양순(전 국회의원), 이동환(사람의 도시 연구소장), 최성권(현 시의원), 최윤기(한국자연사박물관 건립추진위원장)씨 등 9명이다.

한편 광역의원은 26명의 후보가 신청서를 접수해 3.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선거구(화정1·2동)에는 이은길 현 도의원 외에도 5명의 후보자가 신청서를 제출해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의원은 모두 13개 선거구에 51명이 신청해 선거구 대비 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2명에서 3명을 뽑는 기초선거구의 경우 일부 선거구에서 복수공천할 가능성이 높아 광역의원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7일 수원 도당에서 기초단체장 전체모임을 갖은데 이어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착수했다.
각 선거구별 공천결과나 경선여부는 후보자 등록일인 오는 19일을 전후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고양시에서 지난 6일 후보자선출대회를 갖고 6명의 기초의원 출마자를 결정해 가장 먼저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달 말께나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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