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권 없이도 카드로 승차 가능

금년 5월 중 경기도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경기도 면허 시외버스에 대해 선·후불 교통카드 사용이 확대 도입될 전망이다.

그 동안 경기도는 시외버스에 교통카드제 도입을 위해 교통카드사와의 협의를 지난해 말 완료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13개 노선(204대)에 시범운행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어 도내 출발 경기도 관할 시외버스 노선에 확대시행을 위해 도내 터미널업체와 10여 차례 지속적인 협상을 갖고 최근 교통카드제 도입에 전면합의하면서 시스템 설치관련 계약을 체결하였다.
현재, 경기도 면허 시외버스는 19개 업체가 608개 노선에 1천 69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최근 도내 터미널과의 계약체결로 인해 경기도 도내에서 출발하는 경기도 관할 시외버스 370개노선 1,254대에 교통카드 사용이 금년도 5월 중 확대 시행된다.

계약체결 이후로는 요금 정산시스템 및 교통카드 단말기 제작·설치 등을 빠른 시일안에 완료할 계획이며,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는 경기도 시내버스에서 사용되는 선·후불 교통카드 중 개별협상을 통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승차권 구매 없이 승차시 버스에 설치되어 있는 카드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하고 하차시 다시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요금이 자동정산 지불된다.

도 관계자는 “강원도, 충청 남·북도, 경상 남·북도, 전라 남·북도에서 관할하는 시외버스와 경기도 외 지역 터미널에서 승차하는 경우는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밝히고 “타 시·도 및 타 시·도소재 터미널과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중재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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