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통해 희망학교 보조

이제 밥맛없는 학교급식이라는 말은 적어도 고양시에서는 사라질 전망이다.
‘맛 좋고 영양 많은’ 학교 급식을 위해 고양시의 학교급식 지원이 올해부터 대폭 확대됐다.

시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국산 일반미과 두부, 콩나물의 학교 급식을 금년부터 대폭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일반미와 정부미 차액의 50%를 보조하고, 두부와 콩나물의 경우는 전체 필요예산의 50%를 보조해 급식을 지원. 또한 지난해까지 초등학교만 대상으로 지원하던 일반미의 학교 급식을 올해에는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두부와 콩나물은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지원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초·중·고등학교 16만 7천여 명의 학생이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학교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쌀의 경우 3일 이내 정미한 쌀을 15일 간격으로 공급해 맛과 영양이 크게 높아졌으며, 두부와 콩나물은 국산을 사용함으로서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초·중학교 급식은 해당 학교에서 고양교육청으로 신청하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며, 고등학교의 고양쌀 급식은 희망학교에서 시에 신청하면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이 전체 36.9%에 이르는 현실에서 맛있고 영양 좋은 학교급식으로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