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조한유 부시장 일행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에서 개최된 제1회 고려인문화의 날 행사참관 및 알좀시을 방문했다.
고양시 방문단 일행은 이번 러시아 방문기간 중 고려인으로서는 유일한 텐유리 러시아 국가 두마의원(국회의원)을 만나 연해주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3만여명의 고려인 후예들의 생활상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3일 오전에는 연해주의 행정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톡시 시의회에 사프리킨 블라디미르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두 도시간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조 부시장은 이날 고려인 문화의 날 행사를 참관한데 이어 국제공항이 위치한 알좀시 시장을 예방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상황과 지하자원 및 농산물의 생산현황 등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조 부시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블라디보스톡시민을 비롯한 러시아인들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꽃을 매우 사랑하고 있었다’면서 고양시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 러시아 화훼시장에 대한 시 차원의 연구의사를 밝혔다.
한편 2001년 첫해를 시작으로 개최한 블라디보스톡의 ‘고려인 문화의 날 행사’는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지속적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