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음(陰)적인 민족이 일본민족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음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일본은 잘 정비된 규칙과 법에 의해 질서정연하게 돌아가는 사회인 것처럼 보인다.
일본의 이런 면만 본다면 절대로 경우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을 사람들로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음적인 성향의 민족은 물질적인 이익을 중시하기 때문에 힘이 없을 때는 손해나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자신을 낮추고 예의를 지킨다. 그러나 조금만 힘이 생기면 음흉한 속내를 밖으로 표출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역대 왜구의 발호가 그렇고, 임진왜란이 그렇고, 조선침략·만주침략·태평양전쟁이 이를 증명해 주는 사례이다.

그래서 "음이 양처럼 되려하면 반드시 전쟁을 한다(陰疑於陽 必戰)『周易』<坤卦>"고 말하는 것이다. 음이란 원래 유순함으로 만물을 기르고 너그러움으로 만물을 포용하는 덕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음의 덕을 내 팽개치고 음의 한 성질인 어둡고 차가운 성질만을 양(陽)처럼 밖으로 표출하려 하면,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막무가내로 날뛰는 미친개가 되는 것이다.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옛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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