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사교육비 대책 요구

분야별로는 고양시의 재정자립도에 대해서는 45.2%의 응답자가 고양시의 재정자립도가 '높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33.4%는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재정이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1.3%가 ‘보도 보수 등 도시환경미화 사업’이라고 응답했으며, KINTEX와 같은 시자체의 수익사업에 대해서  63.8%가 장기적으로 ‘시재정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14.0%는 ‘시재정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고양시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고양시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64.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비합리적인 규제가 적다’ 38.5%, ‘공무원들이 청렴하다’ 36.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정운영시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다’는 견해는 35.6%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한편 고양시의 교육분야 중점과제는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24.8%, ‘명문 고등학교 부족’ 20.7%, ‘맞벌이 부부 자녀보육시설 부족’ 16.1%, ‘청소년 유해환경’ 15.1%, ‘영유아 보육시설 부족’ 7.2%, ‘학교시설 부족’ 7.1% 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교통문제는 33.6%의 응답자가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미비’를 꼽고 이어서 ‘주차공간 부족’ 21.7%, ‘도로 부족’ 11.2%, ‘고속철도 이용시설 부족’ 9.4%, ‘인도 부족’ 7.5%, ‘지하도, 횡단보도 등 도로 횡단시설 부족’ 6.7%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이 ‘대중교통 미비’와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해야 할 교통문제 1, 2순위로 꼽고 있지만, 3순위에 있어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도로 부족’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덕양구는 ‘인도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고속철도 이용시설 부족’에 대해서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문제인식 정도가 덕양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부문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27.4%의 응답자가 ‘빈곤층에 대한 현실적인 경제적 지원 부족’을 꼽았고, 이어서 ‘노인정 등 노인여가시설 부족’ 20.1%, ‘여성 재교육 및 능력개발을 위한 지원 부족’ 18.3%, ‘장애인 교육 및 재활시설 부족’ 14.7%, ‘병원 등 의료시설 부족’ 8.1% 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기업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4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서 ‘저소득층 소득기반 마련’ 20.2%, ‘실업자 취업지원’ 19.2%, ‘자영업 활성화’ 13.6% 순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조사를 의뢰한 열린우리당은 이번 조사결과를 지방선거를 대비해 고양시의 정책방향을 세우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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