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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총리 장관을 배출하는 명당?한명숙 의원 '첫 여성총리' 확실
  • 박대준 기자
  • 승인 2006.03.30 00:00
  • 호수 774
  • 댓글 2
   
 
   
 

  유시민장관이어 곧 이치범장관 탄생
 
고양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여 고양시민들 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산 갑 선거구 출신의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62). 한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지난 24일 이해찬 총리의 후임으로 지명돼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인준을 받으면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첫 여성총리가 된다.

한 지명자는 임시 집무실에서 총리직 업무에 들어갔다.  여성계에서 비교적 인기가 높은 지명자는 정치권 안팎에서 거부반응이 별로 없어 인사청문회 관문을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명자는 고향이 평안남도 평양시지만 1950년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떠나 부모와 함께 월남했다. 서울 정신여자중·고등학교를 거쳐 1963년 이화여대 불문학과에 진학한 그녀의 사회활동은 대학 3학년때 기독학생회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서울대의 기독교 학생연합 단체 ‘경제복지회’에서 박성준(朴聖焌) 성공회대 교수를 만나면서 여성운동가로 변신한 것. 한 지명자는 뒷날  박씨에 대한 꼭꼭 숨겨놓은 감정을 고백한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고 말하고 “나는 대학을 졸업하기 이전까지 현실과 세상물정에 까마득하게 먼, 보들레르를 읊조리던 문학소녀에 불과했다”고 술회했다.

박-한 커플은 1967년 결혼에 골인했으나 신혼의 단꿈은 잠시로 끝났다. 결혼 이듬해인 68년 7월 남편 박씨가 통혁당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기 때문이다. 이후 한 지명자는 ‘크리스찬 아카데미’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여성운동을 시작. 1979년 다른 간사들과 함께 구속된다. 이 사건으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은 후 1981년 2년간 옥고를 치르고 풀려났다. 같은 해 남편 박씨도 13년간의 긴 형기를 마치고 성탄절 특사로 석방됐다.

출소 후 한 지명자는 진보적 여성운동 조직을 위해 이화여대 여성학과 대학원에 진학했고, 87년에는 전국 20여개 여성단체를 한데 묶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을 결성했다. 93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로 선출되면서 여성운동의 핵심인물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1년 초대 여성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여성근로자의 출산휴가기간을 30일 연장하고, 출산휴가 급여를 신설하는 등 여권신장을 위한 제도개선에 앞장섰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후에는 환경부 장관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우리당에 입당, 일산갑 지역구에 출마하여 한나라당의 거물 정치인 홍사덕 전 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고양시에서 정치적 기반을 잡은 한 지명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아이들의 천국, 여성들이 행복한 도시’를 모토로 지역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재래시장 등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과 만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크고 작은 각종 지역행사에 자리를 함께 해왔다. 이같은 전력을 잘 아는 고양시민들은 한 지명자가 최초의 여성 총리로서 소신과 추진력을 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명숙의원이 총리에 지명됨에 따라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과 함께 고양시 4개 지역구중 절반이 정부요직에 앉는 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환경부장관에 지명된 이치범 고양환경연합 공동의장을 포함하면 고양시 출신 현직각료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마두동에 사는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고려하면 고양시는 장관을 배출하는 '명당 도시'라 할 만 하다.


 

박대준 기자  yasoo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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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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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 Steve 2006-04-08 09:53:35

    배아프다고 괜한 트집 잡지 마시길...   삭제

    • Steve 2006-03-30 21:40:57

      개인적으론 영광일지 몰라도 고양시민에겐 별로...
      차라리 평범한 의원일지라도 고양시 발전에 도움을 줄, 아니 최소한의 관심을 갖는 그런 인물이 고양시에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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