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스피커 알텍 A7 등 10여종의 오디오기기 구비

지난 8월 4일 오후 3시 밤가시 6단지 앞에는 고양시 오디오 애호가들이 몰려들었다. 오디오포럼(대표 이동화, 우성근·918-7960)이 준비한 ‘제1회 스테레오 뮤직 이벤트 - 풀 레인지의 매력’을 듣기 위해 사람들이 포럼 감상실을 찾았기 때문이다.

오디오 포럼은 이동화, 우성근 씨가 사비를 털어 마련한 오디오 감상실 겸 토론의 장이다. 이동화 대표는 “더불어 듣고, 바꿔 듣고, 나눠 들음으로써 오디오 체험을 늘려가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감상실과 오디오 공개토론장으로 마련했다”며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감상실을 마련하고 홈페이지(www.audioform.co.kr)를 오픈한지 3개월여 지난 지금 1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홈페이지에는 경매 사이트와 벼룩시장을 개설해두고 있어 오디오 관련 기기를 이곳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 또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기기가 있다면 이 곳 경매에 부쳐도 된다.

오디오 포럼이 하고 있는 중요행사 중 하나는 월간 ‘스테레오뮤직’과 공동 주최하는 격월간 정기이벤트인 ‘오디오 시청회’다. 10여종의 오디오를 가지고 그 소리를 비교해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40여평에 이르는 감상실에 50명은 족히 들어갈 수 있다. 또 격주로 좋은 음반을 선정해 명반 감상회도 진행하고 있다. 오디오나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오디오 포럼 감상실은 좋은 사랑방이기도 하다.

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듣지 못하던 음악이 있으면 이곳으로 가져가 들어도 무방하다. 사전에 포럼 측과 연락을 취한 다음 마음껏 볼륨을 높여도 된다. 또 동호회 모임을 갖고 싶은 사람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며 넉넉한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한 것.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오디오의 성능을 시험하고 싶어도 오디오 포럼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앰프, 스피커 등을 들어본 후 오디오 평가도 해주기 때문이다. 또 잡지에 소개된 오디오가 믿을 만한 제품인지 궁금해도 이곳에 문의하면 된다.

포럼은 또한 전문가를 초빙해 오디오의 각 분야에 대한 강좌도 열고 있으며, 개인이 조립한 제품에 대한 품평회도 열고 있다.

“‘세 사람이 함께 걸으면 앞 선이와 뒤쳐진 이 모두가 스승이라’는 공자의 가르침처럼 오디오 초보자나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사람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디오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는 우성근 대표의 말이다.

오디오로 소리의 참 맛을 느끼고자 하는 독자들은 오디오 포럼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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