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용 ‘축분’ 대체 처리방법 고심

고양시가 대형 행사를 앞두고 해마다 봄철이면 자유로 인근에서 되풀이되어 온 축분 악취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이달 말부터 고양시에서 열리는 2006 고양세계꽃박람회와 제52회 경기도체육대회 기간이 농번기와 겹쳐 시는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축분에 따른 악취로 불쾌감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시는 축분 대신 발효퇴비를 농가에 나눠줄 계획이다. 올해 시는 퇴비 20kg 62만7천여포를 행사장 인근 지역인 장항, 백석, 대화동 일대 농지에 우선 공급할 계획. 또한 농가에 축분 퇴비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경우 각 농가에서는 축분을 마땅히 처리할 방법이 없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행사장 주변 축산농가는 송포동 14가구를 비롯해 60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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