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일도 태권도장 야외시범

지난 15일 행신1동 육교 밑 작은쉼터에서 들리는 우렁찬 기합소리가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날은 인근 정무일도 태권도장(관장 강민호) 시범단이 야외시범을 하는 날이다. 청학동 몽양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효와 인성, 예절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정무일도 태권도장의 야외시범은 지난해 봄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번째다.

강민호 관장은 “도장의 홍보보다는 수련생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면서 자부심과 용맹스러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기획했다”고 말한다. 이 도장 시범단은 오는 23일 덕양어울림에서 열리는 고양시 무예대회 개막식 시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강민조 양(가람중1)는 수련한지 9년이나 된  여학생이다. 절도 있는 동작으로 송판격파도 거뜬히 해내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서 태권무도 유연하게 해냈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건강해서 참 좋으며, 운동과 공부를 잘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밝히기도.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