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 오후 7시 화사랑에서는 일산문화포럼(회장 박이문) 10월 모임이 있었다.

전여옥, 은희경, 김태욱, 이상태, 박영규 씨 등 40여명이 참여한 이날 모임은 김민경 씨의 첼로 반주에 맞춰 이은광 씨의 성악연주, ‘이슬람’의 저자 한양대 이희수 교수의 강연, 박노해 시인의 네팔여행기, 어린이식물연구회 한동욱 회장의 ‘가로수에 나무이름달기’ 제안, 푸른고봉산을가꾸는사람들 모임의 고혜수 회장의 고봉산 생태축 살리기 경과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고봉산생태축보전에 뜻을 같이 하며 일산2지구 택지개발반대에 서명했으며, 고양시에 심어진 가로수 이름 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로수에 이름표 달기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희수 교수<사진>는 이날 강연을 통해 자신이 이슬람을 공부하게 된 동기와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꼬집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우리 문화는 지금까지 13억 이슬람 인구와 문화를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다. 이슬람의 정신은 기독교의 샬롬과 같은 뜻으로 평화와 평등을 뜻한다. 또한 우리가 갖고 있는 오류 중 하나는 이슬람과 아랍을 동일시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슬람 인구는 인도네시아, 인도, 중앙아시아 등 70%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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