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경선 치열한 경쟁

 김유임(41·여) 전 고양시의원이 강현석 한나라당 시장후보(현 시장)의 대항마로 결정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일산동구 마두동 KT 대강당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유임 후보가 나진택 후보를 누르고 공천이 확정됐다.

이날 경선에서 김 후보는 나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득표율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뒤졌지만 여성후보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진대제 경기도지사 후보의 격려속에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은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후 속개된 개표 결과 전체 득표율에서는 나 후보가 50.85%, 김 후보는 49.25%를 기록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후보는 자신이 얻은 전체 득표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받아 김 후보는 58.98%를 기록해 득표율에 뒤지고도 공천이 결정됐다.

김 후보는 “이번 경선을 통해 평당원이 중심이 되는 상향식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가를 몸으로 직접 배우고 깨달은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도당에서 시장후보로 추천했지만 전략공천에 따른 후유증이 걱정돼 경선에 응하고 또 승리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편 하루 앞선 29일 각 선거구별로 열린 열린우리당 경선에서 광역 4선거구는 유금석 후보가 확정됐으며 기초 경선에서는 김대영(가), 한상환(나), 윤용석(다), 김영복(라), 최경식(마), 이준구(바) 후보, 신희곤씨(사)가 각각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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