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이 된지 딱 1년 된 사람입니다. 30여년 간을 서울 토박이로 지내다가 쾌적한 도시환경과 호수공원에 매료 되 서울직장을 뒤로한 채 고양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느낀건데 고양시민들은 덕양구 일부 주민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외지인의 유입으로 이뤄져서 동일감이나 일체감 형성이 잘 안되는것 같더군요. 시민들의 시 사랑과 일체감 형성을 위해서 시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문화행사들(꽃박람회, 행주산성 행사 등)을 열긴 하지만 어쩐지 외부사람들에게 우리의 앞마당을 내놓는 느낌입니다-교통만 불편해지죠.
예전에는 프로 팀들을 큰 대도시나 도 단위에서 유치했지만 요사인 작은 지방 소도시들도 지방 이미지, 시민 단결, 세수 확대 등을 이유로 많은 프로팀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나래 블루버드(농구 현 삼보)를 유치하면서 전 시민이 농구광이 된 원주, 전남 드래곤(축구) 여수 골드뱅크(농구)를 시 팀으로 유치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해태 타이거즈까지 유치하려는 여수.
현재 대화동에 종합경기장을 짓고 있는데 경기장을 지어봤자 활용을 못하면 세금만 날리는 꼴이 되니 차라리 프로축구팀을 유치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유치할 기업은 물론 공개모집을 해야겠죠. <일산 최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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