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에 재취업은 천명뿐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영향으로 고양시도 대졸 미취업자와 해고자로 인해 사상 최악의 실업대란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11면>
고양 고용안전센터에 실업인정을 위한 신청건수만 3만7천35명으로 이중 1천명만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실업급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사람들도 4천836명에 달했고 지난달까지 센터측에서 실업급여로 지급한 금액만도 114억9천8백만원이다.
실업급여는 퇴직 이전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회사의경영사정 등 부득이한 사유로 퇴직(이직)한 경우에는 사표를 제출했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구직급여는 평균임금의 50%를 연령과 가입기간에 따라 최저 90일부터 최고 210일간 지급된다. <표>
고양시의 월별 실업급여 지급 대상자와 금액도 하반기에 들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올 1월 3천169명을 대상으로 9억7천9백만원을 지급했으나 지난 9월에는 4천380명에 지급액도 14억4천9백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고양시의 실업증가 추세는 최근 경기한파의 영향으로 올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표>연령, 가입기간에 따른 구직급여 지급기간
가입기간 1년미만 1년이상∼ 3년이상∼ 5년이상
연령 3년미만 5년미만
30세미만 90일 90일 120일 150일
30∼50세 90일 120일 150일 180일
50세이상/장애인 90일 150일 180일 2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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