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시의원·도의원 각각 3대1

5·31지방선거에 나서는 시장·시의원등 출마자들이 확정됐다. 27명의 시의원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엔  84명이 출마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8명을 뽑는 고양지역 도의원도 비슷한 경쟁률이다. 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후보를 못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무소속등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접수된 5·31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 후보등록 마감 결과 고양시 기초의원에는 84명의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고  광역의회도 8명 정원에 25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기초의 경우 유일하게 3명을 뽑은 사선거구(식사 중산 정발 풍산 고봉)에 14명의 후보가 한꺼번에 몰려 가장 높은 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2명을 뽑는 마선거구(행신1·3)와 타선거구(주엽1·2)에는 4명의 후보만이 등록해 2대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3,4,7선거구에 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만이 등록한 반면 1,2,5,6선거구에는 두 정당과 함께 민주당, 무소속 후보가 나란히 등록해 치열한 득표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시장후보에는 여성후보인 열린우리당 김유임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강현석 후보, 최고령의 강태희 후보가 각각의 개성을 갖고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막판까지 영입작업을 벌여왔던 민주당은 시장후보 추천에 실패.

한편 이번 선거에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정당지지율이 높은 한나라당도 모든 선거구에서 복수로 공천해 현역 의원들의 재선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는 기초 선거구의 경우 2명에서 3명의 당선자가 나와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경쟁률이 지난 2002년 지방선거보다 높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무소속 출마자들이 많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예비후보 등록까지 해 놓은 몇몇 예비후보들이 공천탈락과 경선실패로 무소속 출마를 기피, 후보등록기간 무더기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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