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취락지구는 결국 제외

한국토지공사가 이달 중 건설교통부에 삼송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삼송역세권을 중심으로한 집단취락지구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토공 관계자에 따르면 삼송지구는 이달 중 건교부에 개발계획 승인 신청을 위해 최근 고양시와 관련협의를 갖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송지구는 총 153만여평에 1만6천가구, 4만4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중 주택용지는 전체 면적의 30.79%인 47만4천평이며 이중 아파트 용지는 23만7천평 가량을 차지한다.

공공시설용지는 전체면적의 69.21%인 106만5천여평이며 이중 상업시설용지(일반·근린)는 5만3천900여평 정도를 차지한다. 학교는 4만700여평 부지를 확보해 유치원 3곳, 초교 5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면적 중 도로는 전체의 16.79%인 25만8천여평, 공원은 19.25%인 29만6천여평을 차지한다. 이밖에 공공시설용지에는 도서관 2곳(2천300여평), 생활체육시설 2곳(3천800여평), 하소종말처리장(1만2천평), 환경자원집하시설(1천200여평), 종합의료시설(4천300여평)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부족한 자족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고양시와 협의중인 도시지원시설용지로 미디어파크 용지 13만4천여평이 포함되는 안이 검토중이다.  

토공은 개발계획 승인신청과는 별도로 토지 및 지적물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중 토지조사는 6천52필지를 대상으로 80%를 완료했으며 다음달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장물 조사도 4천330건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조사를 끝낼 계획인 가운데 현재 30% 조사를 마친 상황.

한편 토공은 논란이 되어왔던 삼송역세권 주변 집단취락지역 30여만평은 이번 개발계획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져 가구주와 세입자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민원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신성교통 차고지 인근 등 상업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위치를 놓고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