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 해소, 지역부동산 활성화 기대

2년 넘게 공전을 계속하던 제2자유로 노선이 경기도의 절충노선으로 갑작스럽게 결정되자 그동안 갈등을 빚어오던 파주와 고양시는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도 그동안 서운한 감정들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동안 주거지를 관통하는 파주시 안을 반대해온 대화·가좌마을 주민들은 확정 노선이 어느정도 아파트에서 이격됐다고 판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송포와 대화지역 일부 주민들은 제2자유로 노선 확정으로 한류우드 개발과 함께 지역 부동산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고 있다.

반면 운정지구에 입주예정인 성모씨(41·대화동)는 “자가용 출퇴근 직장인은 하루 2번씩 늘어난 1.7km씩을 더 운행하게 될 텐데 파주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손해는 결국 경기도와 고양시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의호 의원은 “노선이 결정됐지만 도(道)가 정확한 노선과 실시계획을 밝히지 않아 주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고양과 파주가 함께 도로 인근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를 다시 한번 열어도 좋을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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