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선거구 막판 부재자에 역전

한명만을 뽑는 단체장과 광역의원선거가 대부분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는 달리 복수 당선자를 배출해야 하는 기초선거의 경우 2위 자리를 놓고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바선거구로 한나라당(가_의 선주만씨가 일찍부터 표차를 벌인 가운데 열린우리당 이중구씨와 한나라당(나)의 정윤섭 현 시의원이 접전을 벌였다. 이씨가 능곡동과 행주동에서 앞서나가자 정씨는 텃밭인 행신2동에서 이씨와 700차로 앞서며 투표구에서는 5,103표로 이씨를 3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부재자투표 개표에서 이씨가 152표를 더 얻으며 승부가 뒤짚였다.

한편 이밖에도 수백표 차이의 접전을 벌인 곳은 나 선거구의 열린우리당 한상환씨(당선)와 한나라당(나) 이재석씨의 186표차, 차 선거구의 열린우리당 최명조씨(당선)와 한나라당(나) 백찬식씨의 485표차, 카 선거구의 열린우리당 소영환씨와 한나라당 현정원씨(나·당선)의 396표차를 보이며 개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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