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창간특집호에서 ‘2018 고양시 장기종합발전계획’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기사는 중요한 부분만 다루어진 듯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 올려진 자료를 찾아보았다.

머물고 싶은 전원도시, 첨단 교통도시, 풍요로운 자족도시, 시민참여의 문화도시, 균형있는 복지도시, 교육도시, 자연과 함께 사는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종합발전계획이다. 중장기 계획으로서 현황분석과 정책 및 과제, 추진전략 등을 잘 설명되어 있었다. 이러한 계획이 잘 진행된다면 고양은 편리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계획 속에 필자가 평소 생각해왔던 고양시 전체를 순환하는 버스 노선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제안하고 싶다. 이는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고 싶은 곳을 한 노선을 이용하여 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고양시의 발전된 곳과 낙후된 곳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지역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한몫을 할 것이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디든 갈 수 있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통한 환승교통망이 자연스레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덧붙여 고양의 관광지를 우리 시민은 물론 타 지역 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양시 순환버스의 노선을 필자가 생각해 보았다. 물론 추가되어야 할 지역과 빠져도 될 지역이 있겠지만 큰 틀로서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일산서구 고양의 서쪽에서 출발해 송포백송을 거쳐 일산의 대화역→주엽역→정발산역→마두역→백석역→대곡역→능곡역→행신역→화전→서오능→창릉동→삼송지구→지축지구→북한산성→(회차)→지축지구→삼송지구→서삼릉→고양동→벽제→관산동→고양시청앞→식사동→일산기차역→일산서구 기점으로 이어진다면 거의 고양시 전지역을 순환하게 될 것이다.

물론 버스운행에는 경제성이 문제가 될 것이다. 초기에는 주말이나 휴일만이라도 이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생겼으면 좋겠고 향후 고양이 문화관광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순환노선에 대한 사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