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 재래시장 생계 위협

능곡 중·고등학교의 주 통학로와 재래시장 진입로가 아파트 공사로 막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지역은 덕양구 토당동 현대아파트 1차(365번지외) 현장으로 능곡 중학교 맞은편, 능곡시장 진입도로. 이 도로는 능곡역과 능곡 중·고등학교를 직선으로 연결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달 말부터 현대측에서 도로를 막고 공사를 강행, 학생들과 주민들은 측면으로 휘어진 좁은 골목길을 이용해야 할 판이다.

주민들은 차량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샛길은 시야확보가 어려워 사고위험이 높고 아파트 입주로 인해 가뜩이나 좁은 도로여서 교통체증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곳 재래시장이 지역적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어 영세상인들의 생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민원에 대해 고양시와 현대측은 지구단위 계획이 결정된 내용이고 토지보상 문제도 완만히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주민들은 공사직전까지 도로가 막히는 것을 몰랐다며 또한 이곳에 옹벽까지 설치한다면 인근 주택들의 시야가 막힐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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