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설문조사 후 안건처리키로

공직사회내 신문자율구독 움직임이 속속 환산되고 있다. 고양시 3개 공무원직장협의회(시청, 일산, 덕양)은 신문자율구독에 관한 여론수렴을 거쳐 단체장에게 정식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선 공무원의 고충사항으로 접수해 처음 신문자율구독 문제를 제기한 일산구청 공직협(회장 의명의)은 빠르면 다음 주 중으로 이 문제에 대한 구청장의 최종 입장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각 부서의 반응도 현재까지는 상당히 긍정적인 가운데 일산 직장협 홈페이지에서는 이 문제로 라이브폴을 통해 여론조사중이다.

지난 달 23일 3개 공직협 중 가장 늦게 출범한 덕양구청 공직협(회장 김정대)은 아직까지 홈페이지가 마련돼 있지 않아 직원들의 여론수렴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임원들간의 회의를 통해 신문구독 문제에 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정대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잡지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시청과 일산 직장협의 방향에 맞춰 신문거부 운동에 동참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 직장협(회장 허신용)도 얼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문 자율구독뿐 아니라 기자실 운용문제에 관해서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분석자료를 만든 후 이 문제를 직장협에서 심도있게 논의, 시장이나 자치행정과에 정식으로 신문구독 문제를 건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하위직 공무원들과는 달리 각 부서의 책임자인 과장들은 입장표명을 꺼리고 있어 이후 단체장의 입장표명에 따라 공직협이 추진하고 있는 신문자율구독 운동의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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