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치관과 창조성을 중요시하는 교육과 감성교육으로 서로 사랑하며, 함께 대화하며, 꿈을 나누는 3유(三有)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는 성저초등학교(교장 김종구)가 지난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성저예술제를 열었다.

고양시 합창 최우수상을 수상한 ‘새야 새야’ 공연 외 20여팀이 참가한 개막제는 고양교육청 인광기 교육장과 학부모 1천여명이 관람해 많은 박수를 보냈다.

성저예술제에서 특별히 눈길을 끈 것은 전교생 2천여명의 개개인의 꿈을 담은 작품을 운동장 하늘에 게시한 것. 개인의 특기와 인격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전시한 이 작품은 보는 이마다 하늘을 우러러보게 했다.

또한 학생 200점, 교사 30점, 학부모 267점의 그림 등 개별 작품을 현관과 복도에 전시해 가을 축제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켰다. 각 교실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들을 전시해 관람온 학부모들의 교과과정 이해를 돕기도. 또 학부모들은 운동장 등지에서 책, 생활용품, 먹거리, 재활용품 등 바자회를 가지기도 했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예술제의 각종 프로그램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본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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