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인터뷰-이산서당 학동 김규식

‘이산서당의 철학자’김규식(성저초 6)군. 미래 직업으로 ‘백수’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 집안 딩굴딩굴파다. 주로 생각하느라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폼잡는 꼬마’.

“사는 게 괴로워서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죽는 과정이 무서워서 시도를 못했다”는데…. 이산서당에 다니면 “선생님이 항상 확실한 결론을 내려주셔서 세상에는 못할 게 없다”는 자신감이 생겼단다.

이제 나쁜 생각은 뚝. 세상을 희망으로 본다. “공부는 손뗀지 오래”고 “ 되는대로 살면서 삶 자체를 즐기고 싶다”나. 어려운 책, 쉬운 책, 유치한 책 안 가리고 본다. 가장 어려웠던 책은 세쪽 읽다가 포기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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