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까?' 워크샵

백신고 교지편집부 ‘신·지’는 지난 3일 학교신문 워크숍에 서울·경기 지역 신문반 대표로 참가했다. 동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신문을 어떻게 잘 만들까’라는 주제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학교신문에 관한 설문분석과 제작사례를 제시한 이규철 성문고 신문반 지도교사의 발표를 시작으로, 토론의 장은 무르익어 갔다. ‘신·지’는 기획회의부터 신문 배부까지 그간 작업 모습을 담은 영상물과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신문’이라는 주제로 작업한 자료를 제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일보 정치부 송인수 기자와 편집부 최윤호 기자가 참석해 학교신문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현재 동아일보 신문 발행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윤호 기자는 “학교신문과 동아일보발행은 제작환경, 예산 등 거의 모든 여건에서 차이가 크지만, 편집자가 임하는 태도나 신문에 대한 상황 판단 등의 중요성은 ‘신문’이라는 이름 하에 모두 같다”며 신문 발행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

동아일보 측에서 연 학교신문 전시회 또한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직은 미숙한 실력들이었지만, 나름대로 각 학교 신문의 특색을 자랑하며 다른 학교의 신문을 직접 보고, 그것들을 자신의 학교 신문과 비교함으로써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기회는 기자라는 커다란 포부를 지닌 학생들에게나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지만, 곳곳에서 울리는 핸드폰 소리와, 피곤한 탓인지 졸고 있는 학생들도 눈에 띠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신·지’가 발행하는 ‘백신포럼’이 우리 백신고등학교 학생들 하나 하나의 눈과 귀가되어 더욱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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